‘2013 국제인문ㆍ문화축제’(이하 ‘2013 인문축제’)가 ‘실크로드 위의 인문학,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신라 천년의 고도인 경주에서 열린다.
교육부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세계인문학포럼 사무국)이 주관하는 이 축제는 날로 커지는 일반 시민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에 응답하고 이를 통해 인문학의 가치와 매력을 학계 너머로 널리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3 인문축제’의 프로그램은 ▲기조 강연 ▲특별 강연 및 대담 ▲실크로드 인문학의 향연으로 구성됐다.
기조 강연은 축제가 진행되는 사흘간 매일 1회씩 1시간씩 열린다. 기조 강연자로는 린메이춘 중국 베이징대 교수( ‘실크로드를 연 사람들’), 일버 오르타일리 터키 갈라타사라이대 교수( ‘실크로드와 터키’), 최광식 고려대 교수( ‘실크로드와 한류로드`’)가 초청됐다.
특별 강연으로는 ‘실크로드 현상과 그 인문학적 가치’(권영필 상지대 교수), ‘실크로드 발굴 이야기-중국 신강소하문화를 중심으로’(이디리스 압두르슬 중국 신강문물고고연구소 명예소장), ‘실크로드의 불교미술’(임영애 경주대 교수), ‘실크로드 위의 공예-중국 내 발견 거북등무늬를 통해 본 동서양문화 교류’(란완리 중국 서북대 교수)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실크로드와 문학-신라의 화살’(윤후명 국민대 겸임교수), ‘실크로드의 복식문화’(김용문 강릉원주대 교수), ‘실크로드와 불경의 전파-혜초의 구법여행과 대순환로’(루이스 랭카스터 미국 버클리대 동아시아연구소장), ‘실크로드와 이슬람 미술-토프카피 궁 박물관 소장 시화첩 및 사라이앨범을 중심으로’(미즈노 야만라 미나코 일본 류코쿠대 교수) 등을 주제로 1시간의 강연과 국내 전문가가 강연에 대한 청중의 이해를 돕는 20분의 대담, 10분의 청중 질문 등이 진행된다.
‘실크로드 인문학의 향연’은 전시, 공연, 해설, 상영 등의 형식으로 실크로드 위의 풍부한 인문ㆍ문화유산을 다양하고 흥미롭게 소개하는 내용으로 짜였다.
주최기관 세션은 공동 주최기관인 교육부와 경상북도가 독자적으로 진행한다.
주최 측은 “이번 인문축제를 통해 실크로드에 대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일반 청중에게 전달하고 확산하고자 한다”면서 “이는 인문학 전반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와 공감을 높일 것이고, 나아가 실크로드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인식 또한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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