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19일부터 파손된 구미시 선산읍 선주교 밑 감천(낙동강 지류)을 가로지르는 대형 오수관의 긴급 복구에 나섰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파손된 오수관은 지난 여름 장마 및 폭우 등으로 인해 감천 강바닥이 세굴되면서 10m짜리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600㎜ 이중벽관 1곳이 내려앉아 오수가 유출된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오수관은 2006년 구미 고아읍과 선산읍을 가로지르는 선주교 하류 30m 지점 강바닥에 3∼5m 깊이로 묻은 것으로 이번 파손된 곳은 선산읍과 고아읍의 강 길이 360m 가운데 고아읍 쪽에서 100m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또 오수관은 고아읍 일대 1만여 가구에서 매일 배출되는 오수가 선산읍 화조리 선산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관이다.
오수관이 파손된 지점에서 낙동강까지는 2㎞가량, 구미ㆍ김천지역 시민 및 기업체들의 식수와 공업용수로 사용하는 해평면 광역취수장까지는 7㎞가량 떨어져 있다.
이번 복구는 주민 신고로 구미시가 19일부터 인력과 중장비 등을 동원 복구에 나섰으며, 600㎜ 의 주철관 오수관으로 교체한다.
구미시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오수관이 정확하게 언제 파손되었는지는 추정할 수 없으나. 지난 18일 주민 신고로 알게 돼 현장 확인 결과 감천 강바닥 세굴로 인해 오수관이 내려앉으면서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인력과 중장비 등을 동원해 복구에 나서 빠른 시간안에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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