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부의장(새누리당ㆍ포항 북ㆍ사진)은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를 위한 산림청 긴급방제비 예산증액을 제안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부의장은 이날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9월말까지 전국 55개 시·군·구에 재선충병이 발생했고 피해소나무 고사목만 31만7천본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항을 비롯한 경남, 경북지역은 극심한 1급 지역으로 분류돼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포항지역 산림의 총 고사목은 8만9천본이며 매개충 우화기 이후인 지난 6월부터 발생된 수량은 2만5천본에 달한다. 이 부의장에 따르면 이같이 재선충병이 급증한 것은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재선충을 퍼트리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시기가 늘어난데다 일부 지자체에서 ‘5월 우화기’까지 소나무고사목 7만3천본을 제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산림청은 우화기 전인 2014년 1-2월 집중방제에 필요한 573억 원(국비 70%,지방비 30%) 가운데 319억 원만 확보하는데 그쳐 254억 원의 추가예산확보가 시급한 상태다. 이 부의장은 이에 따라 부족한 254억 원은 당 정조위가 기재부와의 당정협의를 통해 산림청 농특회계(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의 2014년 긴급방제비에서 증액할 것을 제안했다. 농특회계는 100% 국비로 지방비를 확보할 필요가 없어 2014년 1월부터 긴급방제가 가능하다. 이병석 부의장은 “대한민국은 헐벗은 산에 나무를 심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산림녹화를 이룩한 나라”라며 “소나무 재선충병 긴급방제와 같은 우리의 적극적인 노력이 대한민국을 사람과 숲이 어우러진 풍요로운 녹색국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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