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중가요의 효시인 영천출신 왕평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한 제18회 왕평가요제에서 ‘님이여’를 부른 김상우(51·사진 오른쪽)씨가 대상을 차지해 상금 300만원을 획득했다. 2013 영천한약과일, 문화예술축제 마지막 날인 6일 저녁 축제 주무대인 영천강변공원에서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영천지회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5천여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8월 서울, 경기도, 충청도 등 전국 각지에서 110명이 출전해 예심을 통과한 11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저녁 6시께부터 진행된 가요제에는 인기 초대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으로 흥을 더했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KBS전국노래자랑 심사위원인 김동찬씨를 비롯해서 강은경, 김병걸, 권혁식 등 우리나라 가요계를 대표하는 작사?작곡가와 음악교수 등 6명이 심사를 맡아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영예의 대상 수상자인 김상우씨를 비롯해 금상은 서울에서 참가한 이성연씨(여·21, 상금 200만원 곡목: 오늘은 가지마), 은상은 울산에서 참가한 최선주(여·26, 상금 100만원 곡목: 나 가거든), 동상은 구미에서 참가한 권세은(여·28, 상금 70만원 곡목: 안녕), 장려상(상금 각50만원)은 영천에서 참가한 김신혜(여·24), 김인혜(여· 20, 얼쑤) 자매와 부산에서 참가한 박재현(25·그대 모습은 장미)씨가 각각 수상했다. 그 외 나머지 참가자도 20만원의 상금과 함께 우정상을 수상했다. 특히, 대상과 금상수상자에게는 가수 자격증도 주어진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영천왕평가요제는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효시인 영천출신의 왕평 이응호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가치조명을 위해 지난 1996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으며 가수등용문으로 해마다 참가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왕평선생은 일제 강점기 황성옛터와 대한팔경 등 수많은 노랫말을 지었고 극작, 연극, 영화, 만담 등 다재다능한 예술활동으로 나라잃은 국민들의 애환을 달랬던 예술인이다. 특히 ‘황성옛터’는 이애리수 외에도 유명가수들에 의해 계속 불릴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다.영천=김일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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