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벤치 신세를 지고있는 골잡이 박주영(26·아스널)이 임대 형식으로 다른 팀에서 뛰는 대안도 무산됐다. 축구전문 매체 골닷컴은 아스널이 최근 박주영을 빌려갈 수 있겠느냐는 풀럼의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일 보도했다. 박주영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경기에 교체 출전하는 등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임대는 박주영이 출전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대안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골닷컴은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박주영을 후반기에 효과적으로 기용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스널에서 박주영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간판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가 부상 없이 맹활약하는 데다 시오 월콧, 알렉스 옥스레이드 챔버레인 등 공격진이 잘 돌아가고 있다. 미국프로축구 뉴욕 레드불스에서 두 달 동안 빌려온 티에리 앙리도 주목을 받고 있다. 게다가 모로코가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함에 따라 모국 대표로 차출된 공격수 마루아네 샤마크도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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