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주먹` 마이크 타이슨(46)이 미국 프로 레슬링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전설적인 복서 타이슨이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예정이라고 1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타이슨은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IBHOF)에 이어 2개의 스포츠 종목에서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타이슨이 프로 레슬링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1998년 `레슬마니아 14`이다. 1997년 에반더 홀리필드와 경기하던 중 귀를 물어뜯어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아 설 무대가 없어지자 택한 길이었다. 타이슨의 명성을 활용하려는 WWE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이기도 했다. 타이슨은 복서로 명성을 날렸지만 어린 시절엔 프로 레슬링 챔피언 브루노 사마티노를 영웅으로 삼을 정도로 프로 레슬링 팬이었다. 한때 독보적인 복싱 실력으로 세계 정상에 오르며 거부 반열에 올랐던 타이슨은 방탕한 생활과 마약 복용, 강간 사건 등으로 추락을 거듭한 끝에 2003년 파산신청을 했다. 그는 망가질대로 망가진 복서의 모습으로 2005년 링을 떠났지만 WWE 무대에서 숱한 화제를 낳으며 흥행 면에선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타이슨의 WWE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4월1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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