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해안산책로가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의 자매사이트인 CNNgo(www.cnngo.com)에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봐야 할 명소’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됐다.
전국 명소 50곳 가운데 `톱 10`에 들었고 이중에서도 9위를 차지했다.
이 해안산책로는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에서 저동항까지 연결된 1km의 폭 1-2미터의 인도로 경치가 빼어나 KBS의 1박2일 촬영 등 각종 방송언론에서 극찬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300년 이상 된 후박나무 군락과 왕해국과 울릉국화, 털머위, 황금동백 등 군데군데 섬지역 자생식물 군락지는 생태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또 연중 갯바위 낚시가 가능해 조사들에게는 더욱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섬 주민들의 가벼운 조깅코스로도 애용되고 잇다.
이 사이트는 해안도로의 빼어난 절경과 아름다움에 대해 "신비의 섬 울릉도는 서울 시민들이 주말에 잠깐 다녀올 수 있는 나들이 명소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신비한 바위들과 해변 그리고 절벽은 해안도로를 더욱 더 매력적인 곳으로 만들어 다시 한번 발길과 눈길이 가게 하는 곳이며 몇번이나 방문해도 그 느낌과 신비로움이 늘 새로운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 사이트는 한국인조차 잘 모르는 ‘한국명소 50곳 선정’ 발표에 대해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정도가 일년에 한번은 외국 여행을 한다“면서 ”외국 여행도 좋지만 국내는 다 돌아보고 비행기표를 끊은 것일까“ 라고 반문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50선 가운데 톱 10명소는 울릉도 해안산책로를 비롯 성산일출봉, 꽃지해수욕장, 섭지코지, 광안대교, 진해경화역, 우포늪, 설악산 신선대 공룡능선,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 전남 신안 증도 염전 등이다.
선정방법은 각종 여행사이트·블로그와 국내외 관광객들의 평가 등을 종합해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곳 일대를 지질공원, 세계자연유산 등에 등재해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더욱 부각 시킬 방침이다”고 말했다.
조영삼기자
choys@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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