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우정청 제28대 홍만표(洪萬杓·49) 신임 청장이 14일 오후 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15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홍만표 신임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역사와 문화, 산업근대화의 발상지인 자랑스러운 대구·경북지역에서 청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홍 청장은 “최근 우정사업 환경이 순탄하지 않지만 지금까지 다져온 기틀과 성장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 역동적인 경북우정을 만들어 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 “우체국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여 소상공·농업인의 판로를 지원하고 유관기관과 상호 협력하여 복지서비스 전달체계에 기여하는 등 국민행복 시책추진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청장은 대구·경북지역 404개 우체국과 5000여 명의 종사원을 관장하며 우정사업을 경영하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경북 봉화 출신으로 경북대학교(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0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후 법제처, 정보통신부 기획관리실, 대구달서우체국장,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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