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 송풍기 지원 등 피해 최소화
독거노인 안전관리 특별대책반 운영
연일 37도를 넘는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축산농가 피해방지와 독거노인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포항시는 연일 35도가 넘는 폭염으로 가축의 품질, 생산성 저하와 폐사 등이 우려됨에 따라 축사 내 위생관리와 온도를 낮추기 위한 환경관리 등 각별한 가축사양 관리를 당부했다.
시는 축산농가에 폭염에 대비해 송풍기 300대를 지원하고 더위에 취약한 양계농가에 피해예방 약품을 공급했으며 가축방역차량을 동원해 축사지붕에 살수하는 등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축산농가의 폭염피해사항을 보기 위해 경주시 안강읍 육통리 닭 14만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사육농가를 방문, 현지에서 소방 살수차를 이용, 축사지붕 및 축사주변 살수를 하며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격려했다.
또 관계 공무원, 축산농가와 함께 폭염관련 대책 추진상황, 건의사항을 청취하면서 폭염대비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했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독거노인 안전관리에 비상을 선포하고 독거노인 안전관리 특별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취약계층 노인들의 보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별대책반의 주요역할은 독거노인의 안전 확인이며 ▲무더위쉼터 운영실태 점검 및 애로사항 수렴 ▲어르신들의 냉방기기 확인과 자원봉사자 연계 ▲독거노인-읍면동-수행기관 간의 비상연락체계 정비 ▲폭염발령사항 전파 및 교육 등이다.
포항시 독거노인 돌보미 92명은 보호를 필요로 하는 3천여명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매일 아침 전화로 안전확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냉방시설이 열악한 노인은 경로당 무더위 쉼터로 안내해 무더위를 이겨내도록 유도하고, 한더위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에는 밭일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경북도는 도내 모든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노인,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보호와 농작물 및 가축 피해 사전 예방 활동 등 현장 행정에 나서고 있다.
장상휘ㆍ신영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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