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재산면이 최근 유해조수가 출몰해 수확기 농작물 피해로 농민들의 근심을 덜기 위해 직원 10명을 야간 순찰 조로 편성해 지역을 순찰하며 유해조수 소탕에 앞장서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1개월간 지역 내 유해조수 피해는 23건에 피해면적은 12,809㎡, 피해액은 3,890만원을 상회하자 직원들은 수박 출하기간인 8월 중순경까지 멧돼지 등 유해 조수 소탕을 위해 야간순찰에 돌입했다. 실제, 유해조수류 포획을 전담하고 있는 피해구제엽사들이 순찰 활동을 하고 있지만, 개채 수에 비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유동적인 활동력으로 효율적인 포획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수박 출하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8월 5일부터 14일까지 유해조수의 주 활동시간대인 저녁 9시부터 12시까지 3명이 1개조로 3개조를 편성해 번갈아가며 유해조수 포획에 나서고 있다. 또한, 이들 야간 순찰 조는 서치라이트를 비추며 유해조수를 내쫓거나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유해조수 발견 시 피해구제엽사에게 신속한 연락을 통해 포획을 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모(58·재산면)씨 등은 "출하 중인 수박밭에 멧돼지들이 출몰해 마구 짖밟은 것을 볼때 하늘이 무너지는 듯 분통이 터졌지만 공직자들의 야간순찰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신승택 면장은 "직원들이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농민들의 생계에 걸린 유해조수 출몰에 대비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야간순찰 조가 농민들에게 다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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