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013-2014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손세이셔널’ 손흥민(21ㆍ사진)이 새로운 팀인 레버쿠젠에서 주목받고 있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7일(한국시간) “ ‘샘손’은 강하다. 드리블러 듀오가 일찌감치 제 컨디션에 올라 있다”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여기서 말하는 ‘샘손’은 레버쿠젠의 양쪽 측면 공격을 맡은 시드니 샘과 손흥민의 성을 조합(SamSon)한 것이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지난 3일 레버쿠젠의 올 시즌 첫 공식경기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SV립슈타트(4부리그)에서 두 선수가 펼친 활약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첫 골과 도움을 한꺼번에 기록,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전반전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후반전에 투입돼 후반 18분 슈테판 키슬링의 패스를 받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6분에는 골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로 샘의 골을 도왔다.
샘은 이 골을 포함해 2골 2도움을 기록해 손흥민(1골 1도움), 키슬링(2골)과 더불어 팀의 6-1 대승에 앞장섰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손흥민이 후반전 절묘한 드리블과 위협적인 슈팅으로 경기에 엄청난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높이 평가하며 정규리그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컵대회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레버쿠젠은 10일 밤 10시30분부터 프라이부르크와 2013-2014 분데스리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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