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지난 2일 오사카 공연에 이어 4일 도쿄의 가쓰시카 심포니힐즈에서 `이은미 2013 콘서트 인 재팬`을 열었다. 도쿄 공연에서 이은미는 팬들의 환호 속에 등장해 풀밴드와 코러스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큰 피그미`로 막을 연 뒤 `어떤 그리움`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 히트곡을 열창했다. 그는 "콘서트는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고, 이 순간에만 만들 수 있는 예술작품"이라며 "평론가처럼 분석하지 말고 마음을 열고 제 음악을 느끼고 즐겨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공연 도중 객석을 돌며 노래한 그는 대표곡 `애인 있어요`를 팬의 휴대전화에 직접 녹음하는 등 아낌없는 서비스로 큰 박수를 받았다. 이은미는 MBC의 `나는 가수다`에서 불렀던 `좋은 사람` `너를 위해` 등을 선사했으며, 일본 노래 `고토바니데키나이`도 준비해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는 "한국에 가면 새 미니앨범 작업에 들어간다. 지금 이 순간 오랫동안 제 가슴에 새기겠다. 무대가 있어 여러분이 있어 정말 행복했다"며 앙코르곡으로 `애인 있어요`의 일본어 버전과 데뷔곡 `기억 속으로`를 들려주면서 재회를 약속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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