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 이성희 부교육감은 지난 2일(금) `제8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동아시아 특별상`을 수상한 경주 의곡초 일부분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부산국제 어린이영화제`는 어린이가 스스로 주체가 돼 만들어가는 참여형 비경쟁 영상문화축제로, 국내 유일의 어린이 영화제이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영화제에는 17개국에서 171편의 영화가 출품해 7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주 의곡초등학교(교장 이학노)일부분교는 전교생 8명인 소규모 분교장으로, 지난 7월24일~28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8회 부산국제 어린이영화제`에서 동아시아 어린이 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했다. 출품작『라면의 정석』은 전교생 8명이 시나리오를 쓰고 역할을 정해 만든 8분 분량의 영화로서, 컵라면을 매개로 학교 규칙 준수와 비준수 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상황을 묘사한 작품이다. 『라면의 정석』은 오는 8월 22일~ 29일까지 열리는 `제15회 서울국제 청소년영화제` 의 9+(9세 이상) 부문 본선에 진출해 있으며, 내년에는 `중국 국제 어린이 영화제` 와 `도쿄 킨더 영화제`에도 초청돼 상영된다. 경주 의곡초 일부분교는 경북도교육청 예술강사지원사업의 영화 부문 지원 학교로 선정돼 전교생이 창의적 체험활동(주1회 3시간)을 통해 전문성을 가진 예술강사의 지도를 받고 있다. 이성희 부교육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교생이 힘을 모아 영화를 제작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학생 스스로 문화의 주체가 돼 창의력을 키우고, 상상력과 끼를 맘껏 발휘 할 수 있도록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문화예술교육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종팔 기자leejp88@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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