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경찰서와 금오중학교는 지난 23일 청소년 도박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S.S.A.P(Special.Sand.Art. Program)-도박 없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금오중학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청소년 불법 도박의 심각성을 알리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예방 의지를 키우고자 기획됐으며, 1학년 전체 191명이 참여해 예술과 교육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행사는 금오중 교장의 환영사와 함께 학생 대표 2명의 `도박 근절 선언문` 낭독으로 시작됐다. 이어서 구미여고 댄스팀 R,U.T(8명)의 열정 가득한 무대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하이라이트는 샌드톡 윤여경 대표가 선보인 `감정의 목소리! 선택의 순간` 샌드아트 공연이었다. 도박이 개인과 주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은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고,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이어 학교전담경찰관 구민우 경장의 범죄 예방 교육이 진행됐다. 도박을 중심으로 사이버폭력과 디지털 과의존 문제까지 함께 다루며, 실제 사례를 통해 중독성 범죄의 위험성과 청소년 스스로의 선택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특히, 온라인 유해환경에 노출된 청소년에 대한 유관기관 연계와 예방 메시지 전파, 그리고 건강한 디지털 콘텐츠 이용 문화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해 주목을 받았다.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지역사회·전문가가 함께 만든 변화가 현장의 울림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연대해 더 많은 청소년에게 예방의 기회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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