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경북도는 지난 20~22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한 `2025 경북 K-투어 페스티벌 in 서울 – 경북 WOW(와) 보이소!` 행사에 5만여 명이 이상의 서울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현장을 다녀가는 큰 성공을 거두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 행사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경북의 관광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지난 20일 예정됐던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과 개막식은 폭우로 열리지 못했으나 토요일부터 날씨가 좋아지면서 서울시민과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다.방문객들은 경북의 축제, 관광지, 특산물을 소재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에 참가해 서울 속에서 경북관광을 즐겼다.특히 청송사과축제 대표 콘텐츠인 `사과 난타` 체험에는 긴 줄이 만들어졌고, `안동 264 청포도와인 테이스팅 클래스`, 한복 착용,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 등에도 인파가 몰렸다.경북 시군이 준비한 경주 찰보리빵, 영주 사과즙, 문경 오미자청, 봉화 송이빵, 울릉 호박엿, 청도 감말랭이, 의성 흑마늘빵, 울진 도래붉은포(해각포) 등은 금방 동이 났다.경북 통합홍보관은 경북의 여름 축제와 다양한 관광지를 2025 APEC 정상회와 함께 소개했다.광장에서는 포항 스페이스워크, 경주 송대말 등대, 김천 김밥축제, 칠곡 가실성당, 고령 대가야 고분군, 성주 참외축제 등 22개 시군 각각의 대표 관광 콘텐츠를 담은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이 인증샷을 남기도록 했다.또 `트래블 마켓`에서는 경북전담여행사들이 경북 여행상품을 현장에서 소개하고 판매했다.SNS 이벤트, 경북 퀴즈쇼, 특산품 경매 등 참여형 이벤트도 열려 도내 호텔 숙박권, 특산품 등이 경품으로 제공됐다.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행사는 경북이 가진 전통과 콘텐츠의 힘을 수도권 시민들에게 직접 체감시킨 뜻깊은 자리였다"며 "2025 APEC과 `경북 방문의 해`를 기점으로 경북이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지로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