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산사태 선제 대응ㆍ신속한 복구

[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은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우려된 가운데 선제적 대응과 신속한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군에 따르면 그동안 대형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총 117개소를 산사태 우려 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가운데 69개소에 대해 응급 복구 공사를 완료했다.응급 복구는 단순 피해 복구를 넘어, 산불로 지표식생이 사라진 지역의 토사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는 선제적 방어 조치로 장마철을 앞두고 시행된 대응이다. 긴급사방 복구 완료 내용은 △게비온 옹벽 설치 7개소 △식생블럭옹벽 14개소 △마대쌓기 24개소 △마대수로 8개소 △씨드 및 코아네트 덮기 3개소 △위험목제거 11개소 △플륨관 설치 1개소 △측구정비 1개소 △낙석방지망 4개소 △기슭막이 3개소 △계간수로 1개소는 6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총 38개소에 대한 연내 복구사업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사방댐 6개소 △골막이 2개소 △계류보전 3개소 △산지사방 27개소도 단계별로 시행된다.또한, 군은 마을별 담당 공무원 지정과 마을 순찰대 운영을 통해 주민 밀착형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유사시 신속대피, 현장 대응이 가능토록 준비하고 있다.김주수 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해 대형 산불과 국지성 집중호우의 위험성이 커진 만큼,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와 예방 조치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