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대 간호대학 오혜경 교수가 지난 5월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키감보니(Kigamboni) 지역을 방문해 현지 장애아동 대상 인지재활역량 강화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이번 사업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을 받아 대구대와 아프리카미래재단이 협력해 추진 중인 국제개발협력 프로그램으로, 탄자니아 내 장애아동의 인지재활 프로그램의 효과성 평가 및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오 교수는 현지 초등학교(Mjimwema, Gezaulole PS)를 방문해 총 3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사후 인지능력 평가를 실시했다. 또한 KOICA 탄자니아 사무소를 찾아 사업의 중간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진입형 연장사업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그는 DUCE (Dar es Salaam University College of Education) 및 Patandi Teacher’s College 등 탄자니아 주요 교육기관과 IEP(개별화 교육 프로그램) 적용 확대 및 교사 연수 프로그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DUCE 측과는 오는 8월 예정된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공동 진행하기로 해 대구대 학생과 DUCE 학생 간 교류의 기회를 갖는다.이밖에 특수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Al Muntazir Special Education Needs 학교를 방문해 교육 콘텐츠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학교 측과는 장애아동의 인지재활 교육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나누며, 향후 공동 연구도 검토하기로 했다.오혜경 교수는 “이번 방문은 현장 중심의 모니터링을 통해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면서 “앞으로 체계적인 현지 교사 교육과 지역사회 기반의 장애인식 개선 활동의 토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