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은 최근의 이상 기온과 잦은 비로 수확시기가 지연됐던 한지형 마늘을 본격적으로 수확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의성군은 마늘 재배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는 곳으로 일교차가 크고 배수가 좋은 토양 조건 덕분에 알이 단단한 고품질 한지형 마늘이 생산되는 전국 최대 마늘 주산지지이다. 의성군에서는 현재 1485여 농가, 781ha 규모에서 마늘을 재배하고 있다.최근 지속된 잦은 강우로 인해 수확 시기가 다소 늦춰졌으나, 6월 중순부터 농민들이 수확 현장에서 마늘을 캐내며 올해도 역시 뛰어난 품질을 기대하고 있다.의성 한지형 마늘은 알리신 성분이 풍부해 항균·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나고, 혈액순환 개선 및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또한 군은 최근 명랑핫도그, 원할머니보쌈, 롯데웰푸드(의성마늘햄) 등과 의성마늘을 원료로 사용한 가공식품생산 및 공급기반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김주수 군수는 "기후 영향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농가들이 고품질 마늘을 생산해냈다"며 "향후 건조 및 선별을 거쳐 전국 소비자에게 의성 마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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