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북부소방서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인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기화재 발생을 대비해 예방 및 안전수칙 홍보에 나섰다.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발생한 전기화재 중 상당수는 냉방기 화재이며, 이 중 에어컨 관련 화재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한다. 주요 원인으로는 전선의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과 과열로 시기적으로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화재 예방 및 안전수칙의 주요 내용은 △문어발식 콘센트 및 과도한 멀티탭사용 금지 △전기 배선 상태(노후 및 손상된 전선) 점검 △에어컨 등 고용량 냉방기기 단독 사용 △월 1회 이상 누전차단기 정상작동 확인 △전기 기기 사용 후 플러그 뽑기(대기 전력 차단) 등이다.심학수 포항북부소방서장은 “전기화재는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되지만,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올 여름 전기 안전 점검을 생활화하고 예방 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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