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 봉화군은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온실에서 시험를 재배중인 여름딸기 미하 1화방의 수확을 본격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확되는 여름딸기는 지난 2019년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미하 품종으로 올해 말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입주예정 교육생들이 지난 4월 28일 식재했다. 국내산 딸기는 대부분 9월에 정식해 11월 말에 첫 수확을 시작으로 겨울과 봄철에 집중적으로 출하하고,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생산이 중단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비해 미하 품종과 같은 사계성 딸기는 여름철 고온장일 조건에서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생산해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어 농가 소득 향상에 기대된다.여름딸기는 제과, 제빵용, 생과일 주스, 떡 등에 가공용으로 주로 이용되면서 최근 국내에서도 수요와 수출량이 꾸준하게 증가해 신성장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또한, 여름철 딸기생산은 해발고도 500미터 이상의 고랭지에 적합한 지역으로 최근 전북 무주, 경남 합천, 강원 평창, 삼척 등에서 재배된다.봉화군이 처음으로 테스트베드에 식재한 미하 품종의 1화방 작황이 준수하며 여름딸기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려서 고소득 작목으로 부각되고 있다.신종길 소장은 “테스트베드 온실에서 여름딸기 시험재배를 바탕으로 해발 500미터 이상의 고랭지에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재배단지 조성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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