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 평균기온보다 높을 확률이 있다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학생·교직원의 온열질환 등 폭염피해 예방 및 원활한 교육활동을 위해 ‘2025년 여름철 폭염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분석에 따르면, 여름철 평균기온 평년(1991년~2020년) 23.7℃에서 최근 10년(2015년~2024년) 24.5℃로 0.8℃상승했으며, 폭염 시작일도 90년대 7월 11일에서 7월 2일로 앞당겨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폭염일수가 30.1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비상대책반 구성·운영 △학생 행동요령 교육 강화 △교육환경 개선 △학사일정 탄력 조정·운영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종합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첫째, 시교육청 교육국장을 반장으로 폭염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한다. 각급 학교에도 교(원)감을 포함한 2명 이상의 비상대책반을 구성하도록 해 비상연락망을 현행화하고, 재난대응 안전관리 매뉴얼 및 폭염 대책 추진계획에 따른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둘째, 비상시 학생들의 대처 능력을 키우기를 위해 가정통신문, 보건교육, 교내 방송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폭염 대응 행동요령 교육을 실시하고,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 따른 재난안전교육에 ‘폭염’을 포함해 운영한다. 셋째,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총 20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0개 학교의 노후 냉난방시설을 개선하고, 학교운영경비를 통해 학교 냉방비를 전년 대비 12억 원 증액된 311억원을 지원한다. 각급 학교에서는 냉방시설 사전점검 및 청소·소독을 실시하고, 실내외 온도차를 5℃로 유지해 학생과 교직원의 냉방병을 예방한다. 넷째,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경우 학교장 판단에 따라 단축수업이나 휴업을 결정하고, 폭염경보가 1주일 이상 지속될 경우 조기방학도 적극 검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사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한다. 학사일정 조정과 관련된 정보는 학부모·학생에게 문자메시지 등으로 신속하게 안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식중독 예방을 위해 급식시설 설비기구 등에 대한 청소 및 소독관리를 철저히 하고, 재난상황관리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상황 파악 및 보고체계를 유지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올해는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교육청과 각급 학교가 협력해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폭염에도 안전한 교육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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