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16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유치곤실에서 삼성전자㈜ 구미공장, LIG넥스원㈜ 구미하우스와 함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업장의 일회용품 사용과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대구지방환경청 녹색기업 중 참여를 희망한 기업 2개소와 대구지방환경청이 한뜻을 모아 추진됐다. 이동통신기기 제조기업인 삼성전자㈜ 구미공장과 종합방위산업 전문기업인 LIG넥스원㈜ 구미하우스는 1996년 1월, 1999년 11월 각 녹색기업으로 지정된 이래 환경오염물질 저감활동 및 사업장 환경개선 활동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환경보전에 힘쓰고 있는 기업들로 이번 협약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협약에 참여하게 됐다. 참여 기업들은 자발적 협약체결을 통해 사내 카페에서 음료 판매 시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컵수거함을 구비하는 등 일회용컵 사용을 근절하고 다회용컵 이용이 용이한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사무실에서도 각종 회의자료를 전자화하고 불필요한 출력물 생산을 지양하는 등 친환경 사무실 문화 조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사무용품 등 구매 시 친환경인증 제품 구매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사내 임직원과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도 일회용품 사용 저감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일회용품 줄이기를 위한 홍보활동 또한 추진하게 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일회용품 줄이기를 위한 제도‧정책 안내 및 홍보자료 공유 등 행정적 지원과 더불어 참여기업들의 정기적 이행성과 관리와 협약사항 홍보 등을 담당한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대구지방환경청은 녹색기업과 화학안전공동체 기업 등 관내 산업계를 대상으로 자발적협약 사업장을 지속 발굴‧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번 자발적 협약 체결을 통해 사업장에서 그간 사용돼 온 일회용품의 저감과 더불어 녹색기업을 시작으로 산업계 전반에 친환경 기업문화 조성 노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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