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 영주시 평은면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개별공모`에서 신규지구로 선정되며,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2단계) 추진에 본격적인 탄력을 받게 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읍.면 중심지에 교육.문화.복지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거점을 조성하고, 이를 배후 마을까지 확산시키는 농촌 정주여건 개선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영주시는 총 20억원(국비 14억원, 지방비 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확보된 예산은 오는 2026~2030년까지 지역 내 서비스 기반 확충에 사용된다.
사업의 핵심은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해 온 1단계 거점시설인 `영주호 문화나루센터`를 중심으로 교육, 문화, 복지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배후 마을까지 연계.전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2단계 사업은 △마을 돌보미 양성교육 등 지역공동체 기반의 농촌서비스 연계체계 구축 △건강.여가.문화활동 등 주민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경로당 구축과 온라인 서비스 매니저 육성을 통한 배후마을 서비스 확산 기반 마련 △돌봄 및 반찬 배달 서비스 등 생활밀착형 복지 전달체계 강화 등 4개 분야에 집중된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기초생활거점 2단계 사업 추진 동력을 마련하게 된 만큼 평은면 주민 모두가 만족하며 즐기는 서비스가 구현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 2021년, 평은면이 1단계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4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영주호 문화나루센터` 신축과 면 소재지 생활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현재 해당 센터는 다목적실, 교육실, 커뮤니티실, 야외광장 등을 갖춘 거점 복합시설로 운영 중이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평은면을 포함해 순흥면, 부석면 등 총 3개 지구에서 기초생활거점조성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며, 교육.문화.복지 등 생활 서비스를 배후 마을까지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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