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고물가 시대, 뮤지컬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4일 대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 DIMF 부스에서 열린 대표 부대행사 ‘만원의 행복’이 올해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단돈 만 원에 DIMF 공식초청작을 관람할 수 있는 이 특별 이벤트는 매일 한정 수량으로 운영되며 이른 시간부터 줄을 서는 관객들로 현장이 북새통을 이뤘다. 해당 이벤트는 다음달 3일까지 평일 오후 6~8시, 주말 4~6시 운영된다.
올해는 여기에 더해 ‘만만하지 않은 이벤트’(만원의 행복, 만족이 두 배)라는 이름으로 `콩트르-탕`과 `몰리의 매직 어드벤처` 두 작품을 ‘두 좌석에 만 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판매하는 현장 한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어 눈길을 끈다.
특히 개막작 `테슬라`와 폐막작 `판다`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개·폐막 패키지’는 두 작품을 기존 정가에 단 1만원만 추가하면 모두 예매할 수 있는 실속형 상품이다. VIP석은 기존 14만원에서 8만원으로, R석은 10만원에서 6만원으로 할인돼 DIMF의 시작과 끝을 상징하는 대표작 두 편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또한 국내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공식초청작 `애프터 라이프`와 `시지프스`를 함께 예매할 수 있는 ‘국내 공식초청작 패키지’도 운영된다. 해당 패키지는 VIP석 10만원에서 6만원으로, R석은 6만원에서 4만원으로 할인 적용돼 두 작품 모두를 경제적인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따라서 두 패키지 모두 관람일과 좌석이 지정되지 않은 공연 예매권 형태로 제공되며 예매는 놀티켓 홈페이지에서 ‘딤프 패키지’를 검색해 구매할 수 있으며, 예매권 구매 후에는 각 공연의 예매 페이지에서 원하는 날짜와 좌석을 선택해 예매를 완료하면 된다.
이번 패키지 할인 이벤트는 관객들에게 DIMF의 주요 작품들을 더욱 가까이에서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축제의 풍성한 개막과 완성도 높은 마무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몰리의 매직 어드벤처`, `시지프스`, `설공찬` 세 작품은 ‘행복이 두 배, 1+1 특별 할인 이벤트’를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 짝수 좌석 선택 후 1+1 할인권종을 적용하면 전 등급 티켓을 1매 가격으로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뮤지컬을 함께 즐기고 싶은 연인, 가족, 친구들에게 절호의 기회다.
폐막작 `판다` 예매자 대상 특별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중국 국내 투어를 마치고 DIMF 무대에 오르는 `판다`는 다음달 3~5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며 예매자 중 추첨을 통해 항공권과 숙박권이 제공되는 특별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제19회 DIMF는 오는 20일부터 7월 7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개최된다. ‘만원의 행복’을 비롯해 역대급 할인과 다양한 패키지, 그리고 예매자 대상 특별 이벤트까지 마련된 이번 축제는 누구나 부담 없이 뮤지컬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가장 착한 여름 축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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