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북지역회의는 지난 12~14일까지 2박 3일 동안 울릉도와 독도에서 경북지역회의 청년위원회와 함께 ‘경북청년 평화통일 버스킹 및 통일골든벨’을 성황리 열었다. 이번 행사는 경북지역회의 사업 중 하나인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통일 대장정’ 중 한라대장정에 이어 진행된 행사로 경북지역회의 청년자문위원과 탈북민, 울릉군민, 울릉도와 독도 관광객 등 500여 명이 함께해 더욱 뜻깊다. 먼저 13일 평화의 섬 독도 선착장에서 ‘평화로 하나되는 한반도 독도에서 통일을 외치다’를 주제로 한반도 모양의 평화통일대장정 대형 현수막에 청년자문위원과 탈북지원분과위원들이 함께 파랑, 빨강, 초록, 노랑 물감으로 손도장을 찍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냈다.아울러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는 울릉도 도동소공원에서 평화통일버스킹과 통일골든벨이 열렸다. 류필기 스토리텔러의 구수한 입담으로 시작된 경북청년 평화통일 버스킹은 대금 김수호, 정혜윤 가수의 공연과 탈북민 아코디언공연, 청년자문위원 노래 공연으로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이어진 통일골든벨에서는 자문위원과 울릉도민, 관광객이 함께 통일 퀴즈를 풀어보며 평화통일의 마음을 모았다. 경북청년 평화통일 버스킹과 통일골든벨이 진행되는 동안 한반도와 독도모양 달고나 체험과 독도사랑부채만들기 체험, SNS 홍보 이벤트 부스도 함께 운영돼 관광객과 울릉군민에 평화통일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활동을 알리는 시간이 됐다. 또한 14일에는 울릉도 평화통일대장정으로 나래분지를 걸으며 통일의 염원을 담아 평화통일을 힘차게 외치며 ‘경북청년 평화통일 버스킹 및 통일골든벨’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하영 경북지역회의 부의장은 격려사에서 “경북의 보석 같은 울릉에서 이번 행사를 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가까운 시일 내 평화통일이 돼 울릉도 같은 보석 같은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연 경북청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우리는 서로의 손을 맞잡고 평화와 통일의 큰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코자 한다”며 “울릉도의 파도소리, 독도의 바람결과 함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경북청년의 목소리가 한반도를 넘어 더 큰 울림이 돼 통일의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한편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통일대장정’은 7월 파주 DMZ, 백두산을 거쳐 8월 합토합수제와 통일염원기념식수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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