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이 2026학년도 가을학기부터 외국인 학부생 신입생을 선발하며, 세계 우수 인재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37년간 축적된 이공계 교육 역량과 글로벌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POSTECH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교육 허브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이번에 신설된 전형은 ▲순수외국인 전형(International Admissions I) ▲재외국민과외국인 전형(International Admissions II) 두 가지다. ‘순수외국인 전형’은 부모와 지원자 모두가 외국 국적을 가진 경우에 해당하며, 국내 고교 과정과 동등한 교육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외국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 ‘재외국민과외국인 전형’은 우리나라 초·중등교육에 상응하는 12년 전 과정을 전부 외국에서 이수한 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다. 두 전형 모두 정원 외 전형으로 국적이나 이수 과정 기준만 다를 뿐 모두 서류 평가 100%로 선발하고, 고교 성적과 교사 의견 등을 종합해 학업능력과 잠재력을 심층 평가한다. 입학 후에는 전 과정 100% 영어 수업, 내국인과 동일한 학비 면제 혜택, 한국어 강의 운영 등 글로벌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학사 제도가 운영된다. 특히 2027학년도부터는 봄·가을학기 연 2회 입학이 가능해 다양한 국가의 학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강복 POSTECH 입학학생처장은 “세계적 인재들이 선택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해 POSTECH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POSTECH 입학팀은 오는 23일 온라인 전형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참가 희망자는 POSTECH 홈페이지의 ‘행사 안내’ 게시판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하고 사전 신청할 수 있다. 2026학년도 외국인 학부 입시에 관한 내용은 POSTECH 외국인 입학 홈페이지(adm-iu.postech.ac.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원서 접수는 9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Study in Korea 웹사이트(www.studyinkorea.go.kr)를 통해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5일 발표되며, 입학시점은 2026학년도 가을학기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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