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 영주 영광고등학교는 최근 3박4일 일정으로 대만 웨슬리여자고등학교, 광푸고등학교와 방문형 국제교류를 실시했다. 16일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영광고등학교는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서의 자질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15년부터 국제교류 활동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대만과의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먼저 지난 11일 타이베이시에 위치한 웨슬리여자고등학교에 방문해서 조별로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인 고궁박물관 견학을 진행했다. 웨슬리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유물들을 직접 소개해주는 시간을 가지며 영광고 학생들의 견학을 도왔다. 이후 함께 점심 급식을 먹으며 대만의 학교생활 규칙 및 식생활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영광고등학교는 2023년에 웨슬리여자고등학교와 MOU를 체결했으며, 올해 방문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12일에는 신베이시에 위치한 광푸고등학교에 방문해서 영광고 학생들이 준비해 간 학교 소개와 K-POP 춤 공연을 준비해 큰 호응을 얻었다. 광푸고등학교는 영광고와의 재작년 첫 방문교류에서 좋은 인상을 받아 MOU 체결을 먼저 제안했으며, 올해 MOU를 체결하고 앞으로의 활발한 교류를 약속했다. 한국어반 수업 청강을 하여 각 나라의 다양한 분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과목별로 학생들이 직접 수업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서로 보다 더 쉽고 빠르게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었다. 학생들은 학교 방문이 끝난 후에도 인스타그램 등의 SNS 계정을 통해 영어와 중국어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국제교류에 함께한 오성우 교장은 "웨슬리여자고등학교와 광푸고등학교 모두 적극적으로 환영해주어 고맙고,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길 기대한다. 양교의 학생들 모두에게 국제교류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격려했다. 국제교류단 김현준 학생(1년)은 "웨슬리여고에서 급식을 먹으며 대만의 음식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뜻깊었고, 광푸고 수업에 함께 참여하며 좋은 추억거리가 생긴 것 같아 행복한 시간이었다"면서 "웨슬리여자고등학교와 광푸고등학교 학생들과 SNS로 영어로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학생들은 패들렛(padlet)을 통해 그날그날의 체험활동 소감문을 작성해서 제출했으며 수업 교류 활동을 통해 다양한 에듀테크 활용법을 익혔다. 또한 대만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퀴즈로 만들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대만 이해 골든벨을 진행할 예정이며, 온라인 비디오 회의 플랫폼(zoom)을 활용해 온라인 수업 교류 및 후속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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