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북구청은 재활용품 수집인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경찰서,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물품 보급, 교통안전 교육, 기억력 검사 등 통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대구 지역에서 70대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면서, 재활용품 수집인의 교통안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대부분 고령의 취약계층인 수집인들은 차량 통행이 많은 도심 도로에서 활동하면서 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 북구청은 지난 2023년 제정한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 조례’를 근거로 매년 안전물품 보급과 교육을 실시해왔으며, 올해는 더 나아가 지역 경찰서와 협력해 교통안전 중심의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북구보건소는 고령 수집인을 대상으로 기억력 검사와 건강상담을 병행함으로써 보다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재활용품 수집인은 자원순환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분들이며, 생계를 위해 노력하는 취약계층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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