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경찰서는 지난 13일 대한불교조계종 도리사 템플스테이 수련관에서 청소년 도박 중독 예방과 치유를 위한 D.D.C(Digital Detox Camp) 프로그램 운영 기금 전달식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행사에는 구미경찰서를 비롯해 구미시사회공헌지원센터, ㈜강한·에이바우트커피 문성원호점 강종중 대표, 대한불교조계종 도리사 관계자 등 총 10여 명이 청소년 보호에 대한 관심과 지역사회 협력의 뜻을 나눴다.D.D.C 프로그램은 구미경찰서가 주관하는 청소년 도박 예방 치유 지원 사업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벗어나 숲속 명상과 자연 치유 활동, 전문가 강연과 상담, 공동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심신 안정을 돕고 회복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이번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금은 구미시사회공헌지원센터의 협조로 ㈜강한·에이바우트커피 문성원호점 강종중 대표가 300만원을 지정 기탁해 마련됐으며, 전액 D.D.C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금 전달식에 이어 4개 기관은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 역할 분담, 정보 공유, 홍보 협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지속적 협력을 약속했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유혹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만큼,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며 "D.D.C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고,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