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북부소방서는 지난 12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농산물도매시장’에서 대형 재난 상황에 대비한 시민 참여형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대규모 화재 및 붕괴, 다수사상자 발생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시민과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한 훈련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훈련 시나리오는 농산물도매시장 내 청과1동 건물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 급속히 연소 확산되면서 건물 일부가 붕괴되고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으로 설정됐다. 이에 따라 자위소방대와 포항북부소방서를 중심으로 한 긴급구조통제단이 즉시 가동돼 구조, 구급, 화재진압, 대피 및 수습·복구 활동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특히, 초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농산물도매시장 자위소방대가 훈련에 직접 참여해 초기 화재 진압훈련을 펼쳤고, 인근 ‘맘 어린이집’ 원생들도 대피 훈련에 참여해 실제 상황을 체험하는 등 시민 중심의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됐다.이번 훈련에는 포항북부소방서를 비롯해 포항시청, 포항북구보건소, 포항북부경찰서,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10개 기관·단체에서 총 304명의 인력과 38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기관 간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재난 발생 시 유기적인 협력과 역할 수행이 가능하도록 훈련의 모든 과정이 실제상황에 준해 체계적으로 진행됐다.심학수 포항북부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은 단순히 소방당국 중심의 대응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초기대응과 대피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기회가 됐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훈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재난 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포항북부소방서는 지역 내 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해 정기적인 현장훈련과 더불어 교육·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의 안전 의식 향상과 생활안전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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