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 운영하는 어린이 예술교육센터 아테이너(ARTAINER)가 오는 7~8월까지 여름방학을 맞아 ‘2025년 아테이너 여름특강’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대구건축사협회와 협력한 건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시선에서 미래의 집과 학교를 상상하고 설계하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짓다, 상상하다, 연결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건축 프로그램은 초등 고학년(4~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우리 삶의 기반이 되는 ‘집’이라는 공간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나아가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미래 공간을 상상해보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아이들은 지역 건축가의 안내에 따라 공간의 용도와 구조를 설계하고 가족과 함께 모형을 직접 제작해보며 건축적 상상력을 구체화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아테이너 여름특강은 이 외에도 미술·음악·무용·연극·과학융합 등 6개 예술 분야를 넘나드는 참여형 단기 집중 예술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3~6회차 단회차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여름휴가 등으로 긴 일정 참여가 어려운 가족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일요일 오후 시간대에는 과학예술융합, 즉흥 현대무용 등 실험적 파일럿 프로그램도 마련돼 미래 예술교육 방향을 미리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특강은 대구대학교 사회과학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아동보육 전공 대학생이 보조강사로 참여하며, 지역 전문 인력과 협력하는 새로운 예술교육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아테이너는 국내 최초 ‘예술가와 함께하는 과정형 예술교육’을 모델로 운영되며 지난 1년간 3386명의 어린이와 가족에게 다양한 예술적 영감을 전해왔다. 이번 여름특강은 그간 성과를 토대로 가족과 아이가 함께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창의성을 키워나가는 진짜 여름방학을 만들어줄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아트피아 이사장은 “이번 여름특강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아이들이 예술을 통해 미래를 상상하고 직접 구현해보는 특별한 기회”라며 “지역 기관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는 예술 교육 콘텐츠를 마련한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년 아테이너 여름특강은 7월부터 8월까지 8주간 매주 주말 진행되며, 오는18일부터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매 시즌 빠르게 마감되는 인기 프로그램인 만큼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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