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 수성구의회 박영숙 의원(문화복지위원회)은 지난 10일 수성구의회 제270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민의 마음건강을 위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박 의원은 “지난해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4천명을 넘었다”며, 감소하던 수치가 13년 만에 최대치로 증가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특히 대구 지역에서도 매년 600명대의 자살자가 발생하고 있고, 수성구에서만 100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지역사회가 주민의 정서적 고통과 위기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이에, 마음건강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 및 민간시설을 통해 누구나 편하게 마음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마음건강 프로그램의 확대를 제안했다.또한 “시설별로 산발적으로 운영되는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전 생애에 걸친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음건강 통합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박영숙 의원은 “더 이상 주민의 정신건강을 개인에게만 맡겨서는 안된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지속가능한 마음건강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