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적십자봉사회 울진군협의회는 지난 10일 울진군 금강송스마트복합쉼터에서 금강송면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날 활동에는 협의회 소속 봉사원 20여 명이 참여해, 적십자의 이동급식차량을 이용한 갈비탕 식사를 정성껏 준비하고 따뜻한 손길로 배식했다. 봉사원들은 어르신들의 식사에 직접 고기를 잘라드리며 안부를 전하고, 짧지만 깊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금강송면은 지난해 2월 기록적인 폭설로 고립 피해를 겪었던 지역으로, 당시 경북적십자사는 긴급구호세트 지원 등 신속한 구호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이번 급식 봉사는 당시의 인연을 이어가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를 실천하고자 마련됐다.원명순 회장은 “주민들 얼굴에 웃음이 피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우리가 더 큰 기쁨을 얻는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크고 작은 어려움에 귀 기울이며 따뜻한 나눔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울진군협의회는 이외에도 독거어르신, 조손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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