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 구미시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지난 9일 제288회 구미시의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지역 내 버스회사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방법을 모색했다.간담회에는 구미버스와 일선교통 대표이사, 구미시 환경교통국장과 대중교통과장이 참석해 시민들로부터 제기되는 버스 관련 민원 사항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시내버스 관련 민원은 총 594건으로, 주요 민원 내용은 △기사 불친절 △버스정보 시스템 문제 △버스 무정차 △운행시간 미준수 △난폭 운전 순으로 나타났다.위원들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주요 민원 사항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으며, 버스회사 대표들은 "코로나 이후 기사 인력 수급 어려움으로, 버스 운행 시간 확보를 위해 친절 교육을 충분히 시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민원 발생에도 징계나 경고 등의 적극적 조치를 못하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문화환경위원회 위원들은 "코로나가 종식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문제 해결을 위한 버스 회사의 대처가 안이했다. 운송사업 재정지원, 비수익 노선 손실보상 등 각종 보조금이 지원되는 상황에서 지속적 불편 민원이 발생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노선 개편, 근무환경 개선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 노력을 촉구하면서, 공동배차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구미버스와 일선교통 양사가 상호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김재우 위원장은 "시민들이 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접수된 민원을 분석해 버스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해 운송 회사와 집행기관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며 "이러한 불편이 지속된다면 추후 예산심사 과정에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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