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 경북도가 베트남 우수 인재 유치에 팔을 걷었다.경북도는 지난 9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외국어대에서 베트남 해외 인재 유치설명회와 함께 하노이 경북학당 개소식을 가졌다.개소식에는 강석희 경북도 국제관계대사, 차호철 가톨릭상지대 총장, 하노이 국립외국어대 총장, 하이즈엉 중앙약학대 총장, 하노이 국제대 부총장 등 하노이 교육기관 및 관계기관 관계자와 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가톨릭상지대와 하노이 국립외국어대는 경북학당에 한국어와 경북학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함께 운영한다.가톨릭상지대 등 도내 30여 개 대학교들은 이곳에서 베트남 학생 유치 활동을 펼치게 된다.경북도는 세계 5개국 6곳에 경북학당을 설치할 계획이다.이달 중으로 호치민을 비롯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에서 개소하고 인도네시아에는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경북도는 또 경북학당 개소에 이어 도내 12개 대학과 함께 유학생 유치설명회를 가졌다.설명회는 하노이 외국어대 학생들의 K-팝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북 홍보영상 상영, 특강 및 경북 외국인 유학생 정책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강석희 국제관계대사는 유치설명회에서 한류, 경북의 정신문화, 산업환경 등을 소개하고 경북에서 유학하는 학생들이 이룰 수 있는 K-드림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서 이상수 경북도 대학정책과장이 도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취업 지원 정책들을 안내했다.도내 대학들은 학교별 홍보부스를 설치해 대학별 특성과 장점을 홍보했다.이상수 경북도 대학정책과장은 “이번 베트남 하노이 외국인유학생 유치설명회를 통해 베트남 학생들의 경북 유학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며 “경북만의 강점을 살린 외국인 유학생 지원 정책을 더욱더 강화해 경북이 외국인 유학생에게 유학의 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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