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도에서 한곳밖에 없는 보리밭이 입소문을 타고 힐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울릉도는 전국에서 보리 및 논농사가 없는 유일한 지역이다. 이에 울릉군은 논농사 체험지 조성에 이어 교육, 관상용 등으로 북면 나리분지 입구에 6천여 평 규모의 보리밭을 가꿨다.   보리밭 사이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흙 내음을 맡으며 산책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서 쉬면서 주위의 푸른 산들과 어우러진 보리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방문객과 가족 소풍을 오는 주민들도 늘고 있다.   인위적인 포토존을 설치하지 않은 것은, 이곳은 어느 위치에서나 이국적인 풍광을 내뿜는 자연 포토존이 되기 때문이다.   대자연 속에서 맨발 걷기도 즐길 수 있도록 `보리밭 사잇길`을 일체 포장하지 않았다.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도 설치하는 등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군은 지난해부터 식량작물을 활용한 경관치유농업 프로그램으로 보리밭을 시범 조성했지만, 예상외로 울릉도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남한권 군수는 "가만히 앉아 있어도 좋기만 한 곳"이라며 “나리분지의 보리밭을 여유롭게 거닐며 울릉도의 아름다움과 소중한 추억들을 가득 담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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