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북구청소년회관은 지난 7일 대구북구청소년회관과 대구북구청소년문화의집 학생 150여 명이 참여하는 ‘부키 On The Stage’를 개최했다.
이번 무대에는 태권도, 댄스, 락밴드 등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 동아리 10개 팀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과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행사 사회 또한 대구북구청소년회관 락밴드 동아리 소속 청소년이 맡아, 행사 전반을 또래 감성으로 이끌며 무대에 활력을 더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 락밴드 동아리 학생은 “처음엔 무대에 서는 게 떨렸지만, 친구들과 함께 연습한 걸 관객들 앞에서 보여줄 수 있어서 정말 뿌듯했다. 특히 공연 준비부터 사회까지 우리가 직접 했다는 게 진짜 색달랐고, ‘우리가 이런 것도 해낼 수 있구나’ 싶은 자신감이 생겼다”며, 청소년 주도의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부키 On The Stage’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자기주도형 축제로, 기획 단계부터 공연 진행까지 청소년의 손으로 완성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한 공연이 아닌, 청소년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성장형 무대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청소년 문화 활성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오늘 이 무대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북구 청소년들이 오랜 시간 갈고닦은 재능과 열정을 함께 나누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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