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최한용)이 주최한 제28회 교육장기 포항시 육상대회가 지난 6월 2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포항시 관내 초·중학교 70개교에서 총 1,607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지역 육상 꿈나무들의 기량을 뽐내는 뜻깊은 장이 되었다.   대회는 초등학교의 경우 학교 규모에 따라 전교생 400명 이상은 1부, 400명 미만은 2부로 구분하였으며, 초등학교 남녀 1·2부와 중학교 남녀부까지 총 6개 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00m, 200m, 800m, 1500m, 멀리뛰기, 높이뛰기,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공던지기, 계주 등 다양한 육상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었다.   학교별 치열한 접전 끝에 각 부별 종합 점수에 따라 영예의 수상 학교들이 결정되었다.   남자 초등 1부에서는 초곡초등학교가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1위를 차지했고, 포항양덕초등학교와 포항원도초등학교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여자 초등 1부는 포항원동초등학교가 종합 우승으로 대회 5연패의 위업을 달성하였으며, 초곡초등학교, 효자초등학교가 뒤를 이었다.   남자 초등 2부에서는 대이초등학교가 1위를, 포항남부초등학교가 2위, 두호초등학교가 3위를 차지했고, 여자 초등 2부에서는 포항남부초등학교가 1위, 오천초등학교, 초서초등학교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중학교 부에서는 흥해중학교가 남자 중학부 종합 1위를 기록하며 단연 돋보였고, 그 뒤를 이어 포항제철중학교와 유강중학교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여자 중학부는 환호여자중학교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포항제철중학교와 창포중학교가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초곡초등학교 5학년 김건우 학생과 포항원동초등학교 6학년 김지아 학생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였으며, 학생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헌신한 포항남부초등학교 오준석 선생님과 흥해중학교 오나경 선생님이 우수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최한용 교육장은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체력과 인성을 함께 기르는 소중한 기회였으며, 스포츠를 통해 노력과 협동의 가치를 배우는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 활동을 통해 건강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의 체육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입상자들은 제62회 경북학생체육대회 육상경기에 포항시 대표로 활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