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야간 방파제 추락 사고자 구조

[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7시 17분경, 포항시 호미곶면 구만항 남방파제에서 한 남성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각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신고자 A씨는 “행락 중이던 B(60대‧남)씨가 발을 헛디뎌 방파제 테트라포트 사이로 추락하는 것을 목격해 신고했다”고 전했다.현장에 도착한 해경과 119 구조대는 B씨가 방파제 안쪽에 떨어져 있었으며, 자가호흡은 가능했지만 의식이 없고 얼굴에 긁힌 상처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구조대는 사다리 구조용 들것과 로프를 이용해 약 30분 만에 B씨를 안전하게 구조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야간 항포구는 조명이 부족하고 구조물이 눈에 잘 띄지 않아 추락 위험이 높은 만큼, 행락객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포항해양경찰서는 앞으로도 해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위험 지역에 대한 경고 표지 설치 등 예방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