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가득 의성 조성지 둘레길 ‘뚜벅뚜벅’

[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은 `조성지 청산 뚜벅이길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총 4.5km 길이의 둘레길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쾌적한 수변 힐링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을 통해 장국1리 마을 입구에서 시작되는 1.6km 구간에 수변데크와 데크 교량이 조성돼 조성지의 수려한 풍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또한, `물멍’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산책로는 누구나 가볍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되면서 지역주민들은 물론 방문한 관광객에게도 휴식과 여유를 제공하고 있다.조성지 인근(구천면 청산리 616번지)에는 지난 2023년도에 조성된 조성지 생태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자연속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곳에는 출렁다리와 데크 계단이 설치돼 산책로를 따라 산 위 전망대에 오르면 조성지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깊은 수심과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적 특성 덕분에 경관이 수려하고 3~4월 벚꽃 시즌은 저수지 주변 벚꽃길이 만개해 상춘객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조성지는 구천면 장국리, 청산리, 조성리 3개 리에 걸쳐 위치해 있으며, 지난 1959년 12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조성돼 현재는 각종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됐다.김주수 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조성지가 이번 관광벨트화 사업을 통해 의성 서부권의 새로운 힐링 관광지로 발돋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