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한국장학재단은 NH농협은행 기부금을 활용한 ‘NH농협은행 초록사다리 신용회복지원사업’을 9일부터 시행한다.
한국장학재단은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의지와 능력에 따라 고등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학자금지원을 위해 지난 2009년에 설립된 교육부 산하 준정부 기관으로, 연간 11조가 넘는 예산을 바탕으로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 국가우수장학금, 국가근로장학금, 기부금, 멘토링 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신용회복지원사업을 통해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의 신용회복 및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초록사다리 신용회복지원사업’은 지난 2023년부터 NH농협은행의 기부금(총 30억원)으로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의 신용회복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올해는 대형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입은 산불지역 고객의 경제적 재기를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10억원으로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 중 △산불피해지역 거주자 △농어촌(읍․면․리) 거주자 또는 농어촌 관련 학과에 재학(휴학) 중인 대학생 △농어촌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를 대상으로 분할상환약정 상환금 또는 초입금을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2025년 3월 17일 기준 산불피해지역(산청군, 하동군, 울주군, 의성군,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에 주민등록주소를 두고 있거나, 2025년 5월 기준 읍․면․리에 주민등록주소를 둔 농어촌거주자 또는 농업계 대학 농림축산식품계열 학과에 재학(휴학) 중인 경우 또는 농어촌 학자금대출 분할상환약정을 3개월 이상 유지하고 10% 이상 상환했거나 약정을 6개월 이상 유지 중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NH농협은행 초록사다리 신용회복지원사업을 통해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의 경제적 자립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특히 산불피해자와 성실 상환자에게 실효성 있는 지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의 뜻을 밝혔다.
상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대출상환상담센터(1599-2250)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을 통해 6월 9일(월) 9시부터 7월 4일(금) 18시까지 가능하며 선발 결과는 7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누리집(www.kosaf.go.kr)접속>학자금대출>학자금대출 신용회복관리>외부 연계 신용회복지원>NH농협은행 초록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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