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서상진기자]대구동부소방서장 심춘섭는 지난 5일 오전, 대구 동구 지묘동 공산댐 인근 야산에서 실종된 80대 치매환자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8시경 외출 후 귀가하지 않아 가족이 실종 신고를 접수했고, 이후 대구동부소방서 119구조대와 영남119특수구조대가 즉시 합동 수색에 나섰다.현장 주변은 지형이 험하고 수풀이 우거져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중앙119구조본부의 구조견이 실종자의 체취를 추적해 정확한 위치를 특정했고, 구조대원들이 신속하게 접근해 오전 10시경 A씨를 발견·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탈진 상태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며,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심춘섭 서장은 “구조견의 예리한 탐지 능력과 구조대의 숙련된 수색 활동이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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