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한국장학재단과 교육부는 2025학년도 1학기 학자금대출 지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마감 결과, 총 32만명에게 1조1432억원의 대출을 지원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9억원(5.1%↑) 증가한 결과이다. 이 중 취업 후 상환(ICL) 대출액은 50억원(1.1%↑) 증가했고, 일반 상환 대출액은 509억원(8.0%↑) 증가했다.
ICL 대출의 경우, 대학원 재학생 수 지속 증가와 ICL 이자면제 확대 및 ICL 전환대출 독려 등의 노력으로 대학원생 대출액이 54억원(14.9%↑) 증가해 ICL 대출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확인된다.
일반 상환 대출의 경우, 학자금 부담 경감을 위한 저금리(1.7%) 지원 기조 유지로 학부생 대출액 267억원(8.6%↑), 대학원생 대출액 242억원(7.3%↑) 모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등록금 대출액은 361억원(5.3%↑) 증가, 생활비 대출액은 198억원(4.8%↑) 증가했다.
대학(원) 등록금 상승 및 고물가·취업난 등 경기 악화에 따라 저금리 학자금대출을 이용해 학업 유지에 필요한 등록금 및 생활비를 충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장학재단은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의지와 능력에 따라 고등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학자금지원을 위해 2009년에 설립된 교육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연간 11조가 넘는 예산을 바탕으로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 국가우수장학금, 국가근로장학금, 기부금, 멘토링 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2009년 2학기부터 학자금대출 시행 이후 지난 4월까지 약 11조원 수준의 대출잔액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출 건전성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연체율을 2.56%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 비해 매우 안정적인 수준이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학자금대출은 청년들이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앞으로도 저금리 학자금대출을 지속 제공하여 많은 대학(원)생들의 학자금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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