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민영일기자]제21대 대통령 선거 전국 투표율이 79.4%를 기록했다. 아쉽게 투표율 80%는 넘지 못했지만 그래도 직선제 개헌 후 역대 4번째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1분쯤 21대 대선 잠정 최종 투표율이 79.4%로 집계됐다. 전국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3524만916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후 4번째 높은 투표율이었다. 직선제 개헌 후 역대 대통령 투표율은 △13대(89.2%) △14대(81.9%) △15대(80.7%) △16대(70.8%) △17대(63%) △18대(75.8%) △19대(77.2%) △20대(77.1%)였다.대구경북지역의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지난 20대 대선 때보다 대구(80.2%)는 2%, 경북(78.9%)은 0.8%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79.4%)보다 대구는 0.8%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경북은 0.5% 낮은 결과다. 대구는 전북과 전남, 광주, 세종시에 이어 5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사전투표에서 전국 꼴찌를 보인 것을 비교할 때 대구시는 본투표에 집중적으로 투표한 셈이다. 대구는 총 661개 투표소에서 전체 유권자 204만9078명 중 164만3881명이 투표를 마쳐 80.2%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제16대 대선 이후 가장 높은 투표 참여율이다. 대구에서는 군위군이 82.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수성구(82.1%), 중구(80.7%), 달서구(80.6%), 동구(80.3%)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남구 76.9%이다. 경북은 총 916개 투표소에서 전체 유권자 221만3614명 중 174만7489명이 투표에 참여, 78.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대구와 같이 제16대 대선 이후 가장 높은 투표 참여율을 나타내 보인 것이다. 경북에서는 성주군이 82.8%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청송군(82.7%), 영양군(82.0%), 예천군(81.8%), 의성군(81.5%)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칠곡군(75.5%)이며, 구미시(76.8%), 포항남구(77.8%), 경산시(78.3%)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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