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 `몸은 아프지만 기회가 될 때 대통령은 내 손으로 뽑아야지요`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전 포항시 북구 포항고용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 휠체어에 의지한 이모(70대‧여)씨가 의료진과 투표 종사원의 도움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입원 치료 중인 이모 씨는 "병원 관계자와 방송에서 오늘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있다는 말을 듣고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병원 측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했다.이씨의 요청에 포항 e 요양병원 측은 의료진과 요양보호사가 투표소까지 이모 씨를 휠체어에 태워 투표소까지 이동했다. 투표소까지는 약 50m 거리여서 큰 불편이 없었지만, 병원장과 요양보호사, 간호사가 함께 이동했다.   의료진의 도움으로 투표소에 도착한 이 씨는 본인 확인 과정을 거쳐 투표 종사원의 안내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투표를 마치고 나온 이 씨의 모습을 지켜본 유권자들은 "환자분이 대단하시다. 투표소까지 모시고 나온 의료진도 정말 고맙다"며 투표소 밖으로 나서는 이 씨에게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이재원 포항 e 요양병원장은 "입원 환자들이 대부분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라 투표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데 투표하고 싶으시다는 이 씨의 말을 듣고 투표장까지 모시고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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