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 21대 대선 본투표일인 3일 경북 유권자들이 도내 91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신성한 한 표`를 행사했다.이날 투표가 시작된 오전 6시가 조금 지나자 경북지역 각 투표소엔 주권을 행사하려는 시민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고 6시 30분이 지나자 긴 대기 줄이 생겼다.투표 시작 후 1시간이 지난 오전 7시가 넘어서자 대기 줄이 짧아지더니 7시 30분쯤부턴 대기 없이 바로 투표가 가능했다.이날 오전 안동지역 투표소에선 60~80대 노인층이 주로 투표했으며, 구미지역에선 부부와 가족 단위 유권자들이 오전부터 몰렸다.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이날 농사일이나 개인 볼일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 서둘러 투표장으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노모(80‧포항시 북구)씨는 "후보를 보고 투표해야 할지, 당을 보고 해야 할지 이번 선거가 참 어렵다"며 "포항은 철강 도시라 노동자가 많은데 경기가 많이 어렵다. 경제를 살릴 수 있고 화합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정모(65‧구미시 봉곡동)씨는 "범죄자가 대통령이 되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투표했다"며 "보수(후보)가 단일화를 이루지 못해 사표가 많이 생길까 봐 걱정"이라고 전했다.김모(82‧안동시)씨는 "뉴스에 보니 나쁜 놈들이 많다. 착한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30대 남성 박모 씨는 "당을 떠나 사람 보고 뽑기로 했다. 오늘 이후에 더 이상 나라의 분열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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