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포항예술고 제28회 송산 예술제가 개최된다.
미술작품전은 2025년 6월 5일(목) ~ 9일(월)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관에서 열리며, 오픈식은 6월 5일(목) 오후 4시이다.
또한 음악연주회는 2025년 6월 10일(화) 오후 7시에 경북교육청 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예술제 Preview 포항예술고등학교(교장 홍태기)는 ‘기독교 교육을 기반으로 예술에 대한 열정을 키워주는 교육’을 모토로 1998년 개교한 이래 매년 정기 예술제 행사를 마련하여 예술을 통해 경상북도 학교예술교육의 중심에 있으며 지역의‘문화산업도시’로 거듭나는 기폭제 역할을 함은 물론 ‘예술적 베풂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금년 28회를 맞이하는 포항예술고등학교 송산예술제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들로 어느 해보다 풍성한 미술작품전을 시작으로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펼쳐지는 클래식 음악회와 실용음악, 뮤지컬, 실용무용 공연을 통해 함께 하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에 감동과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
△미술 작품전현대미술의 흐름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포항예술고등학교(교장 홍태기)가 제28회 송산예술제의 일환으로 미술작품전을 개최하며 미래 예술가들의 창의적 가능성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귀한 자리를 마련했다.이번 전시는 ‘창작의 시작’을 주제로,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관에서 6월 5일(목) 오후 4시에 오픈식을 갖는다. 전통적인 예술 형식을 넘어 다양한 장르와 실험정신이 공존하는 전시 공간에서는 자유롭고 도전적인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출품작은 한국화 12점, 조소 8점, 디자인 21점, 애니메이션 47점, 서양화 52점 등 총 120여 점에 이르며, 평면과 입체 작품을 아우른다. 이들 작품은 입시와 학업을 병행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작업에 몰두해온 학생들의 열정과 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결과물이다. 감정과 사고, 상상력이 어우러진 이들 창작물은 관람객에게 신선한 미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예비 예술가들이 자신만의 언어로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하는 첫 발걸음”이라며, “이들의 창작 여정은 향후 한국 미술계의 지형을 새롭게 그려갈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전시장 외부에서도 특별한 식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포항문화예술회관 앞마당에서는 ‘2025 아트장터’가 함께 열려, 미술과 학생 20개 팀이 직접 제작한 창의적인 아트상품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이 장터에서 유쾌한 디자인 상품은 물론, 즉석 캐리커처 이벤트 등을 통해 예술의 또 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급변하는 글로벌 미술 환경 속에서 한국 문화는 K-팝, K-드라마를 넘어 미술 분야에서도 요즘 크게 주목받고 있다. 포항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작품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자신만의 감각과 시선으로 세계와 소통하고자 하는 예술적 시도를 담고 있으며,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한국 미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귀한 장이 되고 있다.이번 전시회가 갖는 의의에 대해 포항예술고 홍태기 교장은 “포항예술고등학교는 예술교육 기반이 흔들리고 미술대학의 입지가 약화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는 예술교육의 중심을 지켜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러한 교육 철학의 실천이자, 미래를 향한 학생들의 첫 예술적 증명이 될 것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음악 연주회 1부에서는 재일교포 2세인 양방언 작곡가의 대표적인 곡인 “프론티어”를 시작으로 25현 가야금을 위한 아리랑 2중주, 상주아리랑, 동해바다의 국악연주, 성악 합창“거위의 꿈”, 3학년 곽소연 학생의 Wieniawski 의 Scherzo-Tarantelle, Op. 16 번의 바이올린 독주, 3학년 권지민 학생의 Sergei Rachmaninoff 의 Piano Sonata No.2 Op.36 의 피아노 독주, 이화경향 클래식 콩쿨과 성정 전국 성악 콩쿨에서 1위를 한 3학년 류병진 학생의 모차르트가 작곡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3막에 등장하는 알마비바 백작의 아리아 Hai già vinta la causa(당신은 벌써 소송에서 이겼어요!)를 들려줄 것이다.
2부에서는 전통적인 가스펠 요소와 현대적인 R&B, 힙합 리듬을 결합하여 활기차고 경쾌한 분위기의 실용 합창 I Smile을 시작으로 2학년 학생들의 에너지 넘치고 퀄리티 높은 Stomp 무대, 이효리 원곡의 `10minutes`, 강렬한 브라스 섹션과 리듬감이 넘치는 기타 리프, 그리고 그루브한 베이스 라인이 특징인 퓨전 펑크 계열의 곡 Pick up the pieces를 연주한다.
또한 뮤지컬 전공학생들의 뮤지컬 <렌트> 넘버 와 뮤지컬 멤피스 中 Steal your Rock N Roll 등 엘비스 프레슬리의 곡을 공연하고, 이어서 전국 실용무용 경연대회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실용 무용전공 학생들의 화려한 공연과 마지막으로 40인조의 팝스 오케스트라와 100명의 합창단이 선보이는 그룹 “퀸”의 명곡 메들리와 힛트송들을 오케스트라와 합창으로 화려하게 재구성하여 연주할 것이다. 수많은 힛트곡들이 있지만 “We Will Rock You”, “Bohemian Rhapsody”, “We are the Champion”등으로 구성되어 원곡의 느낌과는 다른 오케스트라와 합창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포항예술고등학교 홍태기교장은 “우리 포항예술고의 송산예술제가 산업도시인 포항을 ‘문화산업도시’, ‘행복도시’로 거듭나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예술 인재 발굴 및 양성을 통해 꾸준하게 성장해오고 있는 우리 포항예술고의 발전된 모습들을 송산예술제에서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예술고등학교 제28회 송산예술제는 6월10일(화) 저녁7시 경상북도 교육청 문화원 대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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