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 한국장학재단은 2025학년도 우수고등학생 해외유학 장학금(이하, 드림장학금) 신규 장학생 선발을 완료하고 지난달 30일 누리집을 통해 최종 30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한국장학재단은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의지와 능력에 따라 고등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학자금 지원을 위해 2009년 설립된 교육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연간 11조가 넘는 예산을 바탕으로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국가근로장학금, 국가우수장학금, 기부금과 멘토링 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드림장학금은 해외유학을 희망하는 저소득층 우수 고등학생을 발굴하여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2012년에 도입하여 지속적으로 장학생을 선발해오고 있다. 올해 드림장학생 선발에서는 최종 30명 선발에 총 61명이 지원하여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3월 20일 신청접수로 시작된 선발절차는 △요건검증 △서류심사 △인·적성검사 △심층면접 단계를 거쳤으며, 각 단계마다 외부 전문가와 전문기관이 참여해 장학생 선발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했다.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에서는 전공, 유학, 심리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유학의지, 외국어 능력, 학문적 열의, 사회공헌의식 등에 대하여 지원자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종 합격자로 선정된 30명은 일반고 등에서 25명(83.3%), 특성화고에서 5명(16.7%)이 선발되었고, 남녀비율은 남학생 11명(36.7%), 여학생 19명(63.3%)으로 여학생 비율이 더 높았다.
일반고 등에서는 강화고(인천), 경화여고(대구), 충남디자인예술고(충남), 효자고(경기) 등 22개교, 특성화고에서는 경주디자인고(경북)부산관광고(부산) 등 4개교에서 합격자를 배출하여 전국적으로 고른 인재 선발이 이루어졌다.
최종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유학 준비 기간 동안 학업장려비(고2 월 50만원, 고3 월 70만원)와 개인별 1:1상담 등을 포함한 유학 카운슬링 프로그램이 지원되며, 해외대학에 진학 시 등록금과 체재비로 연간 최대 6만 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해외 유학에 대한 열정과 역량을 갖춘 학생들을 적극 지원해 국가를 대표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장학생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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