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6항공전단(전단장 준장 심재옥/사38기)은 30일 해군항공의 60년 역사를 재조명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안보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해군항공 역사관’을 포항 시의회의장, 시의원,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했다. 역사관은 1978년 해군항공이 포항으로 온 이래부터 오늘날까지 걸어온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하여 포항 청림동에 건립했다. 일반적으로 군 역사관은 대부분 군사지역 내에 건립하고 있으나, 해군항공 역사관은 군사지역이 아닌 민간지역에 건립했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서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는 역사관을 만들기 위해 시민 속으로 들어가 함께 하고자 노력하는 해군 6전단의 고민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해군항공 역사관 1층에는 ‘해군/6전단 홍보실’, 2층에는 ‘해군항공 역사실’이 각각 마련됐다. 해군/6전단 홍보실에는 ▲해군에 대한 간략한 소개, ▲6전단의 임무 및 상징, ▲부대 디오라마 등을 전시하고, 해군항공 역사실은 ▲해군항공 변천사, ▲운영항공기 모형, ▲항공순직자 추모관, ▲주요작전성과 등을 볼 수 있도록 상세히 정리해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항공순직자 추모관에는 해군항공인으로 활동하다 작전 및 임무 중 순직한 48인의 모습도 전시됐다. 그리고 해군 초창기에 항공기 제작 및 항공력 발전에 큰 공을 세운 해군항공의 개척자 ‘故 조경연 중령’의 활약상도 함께 전시해 해군항공인의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계승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해군항공 역사관은 향후 항공기 5대 야외 전시 등 안보공원 조성으로 청림동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광객이 다녀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부대와 포항시가 함께 노력할 예정이며, 이는 청림동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군항공 역사관 설치를 주관한 6전단장 심재옥 준장은 “6전단 장병 및 지역 주민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도록 민간지역에 설치한 해군항공 역사관은 민ㆍ군 상생의 표본”이라며, “해군항공 60여년의 역사 속에서 선배 항공인들의 가치있고 소중한 경험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역사관은 앞으로 만들어갈 해군항공사령부 건설의 초석을 다지는데 정신적 지표로 활용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종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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