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0일 ‘특성화고 대상 나노융합 기술인력양성’ 제3기 수료식을 포항공과대학교 나노기술집적센터에서 가졌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도내 우수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첨단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과학기술을 습득 경쟁력 확보와, 나노분야 기업의 취업을 도와주기 위해 ‘나노인프라를 활용한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나노기술이 디스플레이ㆍ자동차ㆍ태양광ㆍ연료전지 등 다양한 사업과 융합되며 특성평가ㆍ공정장비 등의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는 매년 급증하고 있으나, 특성화고 등 교육기관은 고가의 첨단 나노기술 장비와 전문교육인력 등이 부족 기업이 현장에 필요한 나노분야 전문지식을 갖춘 인력을 공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경북도는 나노기술 기반 첨단분야 R&D와 산업화 지원을 위해 기 구축된 포학공과대학교 나노기술집적센터의 700억원 상당의 첨단장비들을 활용 지역 특성화고교생을 대상으로 기업에 양질의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특성화고 학생의 취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사업은 2012년 제1기 입학식을 개최 각기별 30명, 6개월 과정으로 현재 3기, 9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제3기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지역 내 특성화고 10개교와 관련기업 20여개 기업과 함께 지난 1, 2기 졸업생 100% 취업에 이어 현재까지 나노관련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에 90%이상 취업이 되는 쾌거를 이뤘다.
제4기 입학식은 8월12일 개최할 예정으로 첨단기술 교육에 초점을 맞추며 인문학적 인성이 융합된 인재를 양성키 위해, 기초소양 및 인성교과 과정과 더불어 문화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경북도는 향후 12년간 고졸 스타인재 3만명 양성 ‘신고졸시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 나노기술집적센터의 인력양성사업 연수생들의 채용은 이 프로젝트의 모범이 되고 있다.
한편 김학홍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자 분야 기업에 맞춤형 우수 고졸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 특성화고 학생과 기업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영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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